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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5-17 17:00
꽃비가 내리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65  

꽃비가 내리네 

오늘은 
새벽부터 꽃비가 내리네
우주의 큰 스승이시며
뭇 생명들의 어버이신 부처님

세계는 온통 한마음이며  
하나의 꽃이라고 
가르쳐주신 은혜가 
하늘에 사무칩니다
이 가르침 행하지 못해서
세상의 다툼은 아직 마를 날이
없고 고통은 끝이 없나이다

사람마다 본래 부처이니
자신을 등불로 삼고 
가르침을 섬으로 의지하라는 
최후 유훈의 말씀 
백골에 사무쳐 새벽마다 
감로수 길어 올리고 
지극한 마음으로   
향을 사르며 
일심으로 예경하나이다

요즈음 
은사스님은 구십 평생 아끼던
책들을 나누어 주고 
소지품을 정리하기 바쁘다
미리 열반의 시를 써주시라고 해도 

고기를 잡으려고 그물을 쓰는
것은 교학의 가르침이고
바닷물을 한입에 마셔버리면         
고기는 저절로 입으로  들어온다 
당신의 스승 효봉선사가 주신 
참선의 가르침을 들려주고 
오직 수행 잘하라고 하신다

동진으로 출가하여 
생사 문제를 물으니
문경 봉암사 서암 큰스님께 
인도하시고 
격려해주셨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