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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6-16 16:47
해당화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35  

해당화

졸음에 겨운 바다에 숭어가 뛰는 
거인 프로레슬러 김일선생의 고향 
십여년 가까이 수행 했던 거금도
노을이 예쁜 섬마을 몽돌밭에 피었던 꽃 
새벽 안개 걷힌 후
천년 고찰 담벼락에 피었나니
문득 그리움 파도처럼 밀려오네

고기를 잡으려고 그믈을 쓰는것은 
교학의 가르침이고 
바닷물을 한입에 마셔버리면 
고기는 저절로 입으로 들어온다는 것이 
선문의 가르침이네

일체 강물이 바다에서 만나듯이 
우주는 통째로 일심이라는 것을 
밝히는 것이 화엄의 가르침이라 
사람의 고향이 본래 바다라고 하니 
누구나 번뇌의 파도가 일어나면 
별안간 돌이켜  타고 놀줄 안다면 
일심의 바다 항상 눈앞에 가득하리

파도소리를 듣고 따라가지 말고 
들울줄 아는 성품을 깨달으면 늘 
안전한 섬으로 관세음보살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