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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15 08:24
석가모니(釋迦牟尼) 이름의 의미
 글쓴이 : 행하자
조회 : 2,102  
석가모니(釋迦牟尼) 이름의 의미
 
불교(佛敎)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이란 말의 원래 의미는 <진리에 눈을 뜬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처음에 부처는 석가모니를 말하는 것이었고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한 사람의 <인간>을 나타내는 단어였습니다. 그런데 후세에 와서 불교는 다불사상(하나의 부처가 아니라 여러 부처를 섬기는 사상)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한국 불교는
대승불교로서 교주인 석가모니 부처님보다 아미타불, 미륵보살,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약사여래보살과 같은 신과 같은 영원한 존재로서의 부처님을 더 섬기고 있는 현실입니다.
 
처음에는 무신론적이었던 불교도 어느 사이에 <영원히 실존하는 부처>의 존재(存在)를 인정하는 형태로 변모되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는 어디까지나 인간이었습니다. 그는 철저한 사색을 좋아하는 사상가였습니다. 때문에 그는 자기가 깨달은 진리를 모든 사람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80평생 유량한 선생이며 지도자일 뿐입니다.
 
이상의 명제들은 경전에서 다음과 같이 입증해 줍니다.
석가모니는 어느 날 주위의 요청으로 제자 밧카리를 병문안 한 일이 있었습니다. 병이 너무 위독해서 그는 살아날 가망이 없는 처지였습니다. 제자 밧카리 입을 열어 소원하기를
“대덕이시여! 저는 이제 마지막입니다. 병이 더해질 뿐이어서 아무래도 회복될 가망이 없는 듯합니다. 그래서 저는 마지막 소망으로 세존의 모습을 우러러 뵈옵고 두 발에 정례(최대의 경례)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밧카리여! 이 나의 늙은 몸을 본들 무슨 소용이 있느냐 너는 이렇게 알아야 하느리라. 법을 보는 자는 나를 보고 나를 보는 자는 법을 본다고” 이처럼 석가모니 부처님은 자기를 신(神)으로 예배하고자 하는 청을 거부하고, 죽어 가는 제자에게조차 “너는 나보다는 법(法)을 보라”라고 하였습니다.
 
또 한 가지 예를 들어보면 석가모니 부처가 멸도(죽음)에 들어가기 전에 수제자 아난을 불러오게 한 후 이렇게 유언했습니다.
“아난이여! 너는 스스로 괴로워하여 스승이 멸도에 들어가고 나면 역시 해탈(解脫)할 때도 없을 것이라고 슬퍼할 것은 없다. 내가 아룬 도를 이룬 이래 설(설법)해 온 일체으 법(진리)과 계(계율)야말로 곧 이는 너의 스승인 것이다.
 
그러므로 나(석가)를 의지하지 말고, 너의 마음을 의지하라. 나는 세간의 아버지며 세간의 친구이다.
이와 같이 석가모니 부처는 자기를 신격화(神格化)하거나 신앙(信仰)하라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자기는 세간의 아버지 친구라고 하여 인간 이상이 아님을 분명히 가르쳐 주었고, 그리고 자기가 죽고 난 후 불상(佛相)을 만들어 섬기는 일 하지 않도록 당부하였을 뿐입니다.
 
그러나 후세 불자들이 이를 유념치 않고 별의별 불상을 만들어 섬기면서 우상불교가 되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의 본명(本名)은 <고타마 싯달르마>이며. 기원전 6세기경 인도, 지금 네팔 지방의 작은 나라인 카필라 성의 왕자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최고의 지위와 풍요를 누리지만 20세를 넘어서면서 처음으로 사멸의 세계와 숙명에 지워진 채 태어나는 인생의 본행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면서 29세 때 인생(人生)의 생(生) 노(老) 병(病) 사(死)에 대한 깊은 회의를 느끼고 번민하다가 처자를 버리고 출가(出家)했습니다.
 
그는 6년 동안 고행을 중심으로 하는 종교적 수행과 신적인 능력으로 인생의 생노병사의 해결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하지만 6년간 동안 고행의 무의미함을 깨닫게 되고 결국 극단적인 괘락(掛絡)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의 길을 걷기로 결심합니다.
 
그 후에 석가모니는 중도의 명상에서 자신이 깨달은 진리를 기초로 가르침을 전파함으로써 사람들로부터 <붓타>라고 불리우게 됩니다.
<붓타>란 인도고어 산스크리트어로서 “진리에 눈을 뜬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붓다> 라는 발음을 한자로 표현한 것이 <불타>이며 그 약칭에 불(佛)입니다. <붓타>는 원래 종교적 성자를 일겉는 일반적인 말이었는데 와서 불교의 전문 용어가 되었습니다.
 
 
1) 석가의 여래(如來)
 
십호성(十號性)
불교 창시자인 석가모니 부처가 어떤 분인가를 알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불교의 경전 속에서 자주 나타나는 석가모니 부처의 공덕성을 나타내는 열 가지 명칭인 십호(十號) 성 이름이 있습니다.
각각의 명칭은 응공, 전등각자, 평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타, 세존 등이며 간략하게 살펴 볼 수가 있습니다.
 
 
 
 
 
 
 
 
 
 
(1) 응공(應供)
응공(應供)이란 공양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석가모니 응공 이름은 중생들로부터 공양(供養)을 받을 만한 덕 있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공양의 풍속은 인도에서 종교적 성자(聖子)나 스승의 가르침을 받고 그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으로 음식이나 옷을 공급한데서 유래한 것으로 공양은 아무에게나 하는 것이 아니라 받을 만한 자격을 갖춘 사람에게 하는 것이 공양입니다.
그러므로 석가모니는 공양을 받을 자격을 갖춘 사람이라 하여 응공(應供)이라고 합니다.
 
 
 
(2) 전등각자(傳燈覺者)
전등각자란 “올바른 깨달음 얻는 자”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석가모니 전등각자 이름은 일체(一體)의 온갖 우주간의 모든 현상에 대하여 알지 못하는 것이 없다는 뜻으로서, 즉 세간(世間)의 지혜를 두루 깨달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정등각자라고 합니다.
 
 
 
(3) 명행족(明行足)
명행족이란 지혜와 실천이 갖춰진 사람이란 뜻입니다.
그러므로 석가모니 명행족 이름은 명(明:지혜)과 행(行:실천)이 갖춰진 사람이라는 뜻으로서 지혜로 법(진리)을 밝게 보고, 밝게 아는 지혜를 몸으로 실천하는 것을 완전히 갖춘사람이라는 것입니다.
 
 
 
 
(4) 선서(善逝)
선서(善逝)는 다시는 윤회(輪廻)를 되풀이하지 않은 사람이란 뜻입니다. 그러므로 석가모니 선서 이름은 일체 번뇌(煩惱)로 가득 찬 고해 바다인 생노병사(生老病死)의 윤회세계를 잘 건너서 깨달음의 세계로 가서 돌아오지 않는다는 뜻으로서 다시는 생사(生死)의 바다에 빠지지 않기 때문에 붙쳐진 이름입니다. 다시는 윤회(輪廻)를 되풀이하지 않는 사람이란 뜻으로 선서(善逝)로 부르는 것입니다.
 
 
 
 
(5) 세간해(世間解)
세간해(世間解)란 세상(세간)을 잘 아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그러므로 석가모니 세간해 이름은 세상의 진리를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다시 윤회(輪廻)를 하지 않으려면 세간을 잘 알아야하므로, 석가는 세상의 모든 생활원리를 알아서 고통받고 있는 세상 사람들을 깨우쳤다는 뜻에서 불리는 이름이 세간해입니다.
 
 
(6) 무상사(無上士)
무상사(無上士)는 “최상의 인간”이란 뜻입니다.
그러므로 석가모니 무상사 이름은 중생 가운데서 그보다 더 이상 가는 스승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석가모니의 깨달음은 신의 도움이나 인간 스승에게서 배워서 안 것이 아니기에 다른 스승보다 높은 진리를 깨달으셨으므로 “더 이상 위가 없는 스승”이라는 뜻으로 이보다 더 완전한 이가 없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다른 말로는 무상장부(즉, 최상의 인간이란 칭호를 듣게 되는 분)가 있습니다.
 
 
 
 
(7) 조어장부(調御丈夫)
조어장부(調御丈夫)는
“마음을 조어하는데 있어 훌륭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란 뜻입니다. 그러므로 조어장부 이름은 석가모니 자기 자신의 마음을 잘 조절하여 일체의 번뇌를 버리고 해탈(解脫)에 이르셨다는 뜻으로서 마음을 잘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불교에서는 마음을 심심불이라고 합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은 부처의 성품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마음에서 일어나는 업보(業)를 제어하지 못하면 윤회의 속박에서 해탈하지 못하게 된다는 겁니다.
 
 
 
(8) 천인사(天人師)
천인사(天人師)는 천인(天人)의 대도사, 또는 신과 인간의 스승이란 말입니다. 즉 선과 악을 잘 가르쳐서 도법에 의지하여 번뇌를 끊고 해탈을 얻게 하는 분이란 뜻입니다.
그러므로 석가모니 천인사 이름은 천인(天人:하늘사람)의 스승이 되는 사람이란 뜻으로 붙여진 이름 천인사입니다.
 
 
 
 
(9) 불타(佛陀)
불타(佛陀)란 “진리를 깨달음을 얻으신 사람이란 뜻”입니다. 즉 부처를 의미합니다.
부처는 고대 산스크리트어 “붓다”를 한자로 음역한 “불타”가 우리말로 읽혀지면서 부처로 변화된 것입니다.
부처라는 말이 처음에는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이루었다는 고타마 싯달르마에 대한 칭호로 사용되었는데, 여기서 부처는 진리를 깨달은 수행자로서 신적인 존재가 아니라 여전히 인간일 따름입니다. 그러므로 석가모니 이름은 진리를 깨달음 사람이란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 불타(佛陀)입니다.
 
 
 
 
 
 
(10) 세존(世尊)
세존(世尊)이란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신 분”이라는 뜻으로서, 세상에 있는 모든 스승들 가운데 으뜸이 되며, 모든 인간과 똑같은 인간이지만 누구보다 위대한 수행을 통하여 가장 높은 진리를 깨우치고, 다른 이에게 설법(說法)하여 세존이라고 이름 붙인 것으로써 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尊貴)한 사람이란 의미가 됩니다.
 
 
 
이와 같이 석가모니 부처의 십호(十號)성은 다음과 같은 중요한 사실을 전해 주고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보다도 석가모니 부처가 결코 신(神)이 아니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불교(佛敎)는 석가모니 부처를 교주로 창시된 종교(宗敎)임이 틀림없지만, 십호(十號)성에서 소개한 석가모니 부처의 이름들을 살펴보면 하나의 공통된 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은 어떤 예찬의 극치일 수는 있어도 석가모니 부처가 초자연적인 절대 존재(存在)가 아니고 단지 위대하면서도 뛰어난 <인간>임을 묘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